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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5 미용실 갔다왔습니다. [OTL](6)

요새 하도 머리를 안잘라서...[미용실가기가 귀찮았음;;] 계속 내비두고 있다가 어제 바람무진장 부는 날에 밖에 나갔다가 머리카락들이 미칠듯이 휘날리며 지들끼리 노는걸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결국 미용실에 갔다왔습니다.

평소 자주가는 미용실은 버스타고 한 5~8분정도 나가야되는데 버스비도 아깝고 그렇게 멀리까지 갔다오기도 웬지 귀찮아서 -ㅅ-;; 그냥 근처 아파트 단지에 있는 미용실로 갔습니다.

들어가니까 30대 중반정도 되는 남성이 맞아주더군요. 자리에 앉으라해서 앉았고 어떻게 자르실거냐고 묻길래 전 "앞머리는 눈썹까지 오게 잘라주시고 나머진 간단하게 층만 내주세요. 아 그렇다고 길이유지는 하지말아주시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약간만 잘라주세요."라며 아주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남성은 알았다면서 중간중간 이러이러하니 이렇게 해주겠다는 둥 자연스럽게 층을내길 원하냐는 둥 꽤 그럴싸하게 말하길래 전 아~ 이사람 꽤 잘자르는가 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머리를 다 잘랐는지 그 남성은 저보고 안경을 써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전 그래서 안경을 쓰고 거울을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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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눈썹까지 잘라달라던 앞머리는 이마를 훤~히 드러내고 있고 옆머리는 있는건지 없는건지 어색하게 잘려져 있고 뒷머리는 목을 훤~히~ 드러내고....아니 전 분명히 약간....만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약 3~4센치미터정도 되는 길이의 옆머리와 뒷머리가 싹둑....

제가 거울을보고 순간 처음보는 면상을 바라보며 속으로 '누구지?' 하고 있는 동안 그 남성의 한마디...

"괜찮게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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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내고 나왔습니다. 자주가는 미용실은 6천원인데 여긴 이꼴로 머릴 만들어 놓고도 7천원이나 받더군요...OTL

집에와서 티비보고 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머리 잘랐어?"
"응"
"어디서?"
"저~기 아파트 단지 있는데"
"해라?(미용실 이름)"
"응"
"...머리는 맘에 드냐?"
"아니 -┏"
"거기 머리 못자르는곳이라고 소문났는데, 맘에 들리가 없지"
".....진작 말해주던가"








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OTL



나 다시는 거기 안갈거야...ㅅㅂ;;
Comment 6 Trackback 0
  1. HiTaZ 2007/04/05 18:24 address edit & delete reply

    거기 머리 못자르는곳이라고 소문났는데, 맘에 들리가 없지
    거기 머리 못자르는곳이라고 소문났는데, 맘에 들리가 없지
    거기 머리 못자르는곳이라고 소문났는데, 맘에 들리가 없지
    거기 머리 못자르는곳이라고 소문났는데, 맘에 들리가 없지

    ㅠㅠㅠㅠ 안습

    • BlogIcon R.J_Taurus 2007/04/08 19:59 address edit & delete

      정말 거긴 죽어도 안갈거임...OTL

  2. 조우연 2007/04/06 20:31 address edit & delete reply

    ...후덜덜...;;

    저도 머리자를때면 가끔씩 아파트단지내에있는 미용실을가는데..

    가기전엔 '걍 대충잘라달라고하고 와야지'하고..집에와서 정말많이 후회합니다..

    역시...잘자르는데가 멀지만..더낳습니다..;;

    • BlogIcon R.J_Taurus 2007/04/08 20:00 address edit & delete

      진짜 머리만큼은 좀 멀더라도 잘자르는 곳에 가야된다는걸
      그냥 뼈저리게 느꼈습죠...ㅠㅠ

  3. BlogIcon Zerry_Boi 2007/04/06 22:56 address edit & delete reply

    헤라로구나. -_-
    거기 주인 바뀐 다음부턴 캐안습 미용실되었지.
    정말 제대로 자르고 싶으면 시내에 컷트 8천원 하는데 있는데,
    나중에 MSN으로 물어봐라. 가르쳐줄게.

    • BlogIcon R.J_Taurus 2007/04/08 20:01 address edit & delete

      음...시내라면 원주? 원주까진 나가기 귀찮다.
      얼마전에 우리집 가게앞에 새로운 미용실 생겼는데
      거기 잘 자르더라.
      이제부턴 거기만 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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